웰튼병원이 ‘무탐침 정위기법(디지털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벨리스(VELYS) 디지털 네비게이션’은 고관절 수술 시 별도의 탐침을 꽂지 않고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는 신의료 기술이다. 웰튼병원은 ‘디지털 서저리센터(Digital Surgery Center)’를 공식 오픈함과 동시에, 이 신의료기술을 고관절 수술 전 과정에 확대 적용했다.

디지털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수술 전 환자의 다리 길이, 다리 너비(오프셋), 골격 각도 등을 3차원으로 정밀 분석해 집도의에게 적합한 수술 경로를 안내한다. 특히 ‘원트라이얼(OneTrial)’ 기술을 통해 수술 중 한 번의 시뮬레이션만으로도 적합한 임플란트 위치를 찾아내며, 1mm 단위의 미세한 오차까지 잡아내는 정밀함을 구현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7208건의 수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탈구율 0.21%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탈구율(1~3%) 대비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이번 신의료기술 디지털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본격 가동은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디지털 서저리의 완성”이라며 “검증된 수술 노하우와 최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73992707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