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팜헬스] 65세 이상 ‘퇴행성관절염’, 중년 ‘통풍성관절염’, 젊은층 ‘전방십자인대 파열’ 점검해야 - 발행일 : 2016.05.09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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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팜헬스] 65세 이상 ‘퇴행성관절염’, 중년 ‘통풍성관절염’, 젊은층 ‘전방십자인대 파열’ 점검해야 - 발행일 : 2016.05.09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6.05.09

206회

5월은 어느 때보다 가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때다. 관절 건강은 평소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우나,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별 주의해야 할 관절 질환에 유의하여 가족 간 관절 건강을 확인해 보자.

▶65세 이상-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우선적으로 체크해볼 것
조부모님의 관절 건강 중에서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우선적으로 살피는 것이 좋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의 7~80%가 앓고 있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60세 이상이라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릎 통증은 일상생활에서 걷거나 활동할 때 발생하고, 특히 앉았다 일어설 때나 계단을 내려갈 때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통증 외에 무릎관절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무릎이 제대로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는다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딱딱 소리가 나는 것도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에 해당한다.

조부모님의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방법도 유효하다.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무릎 연골 안쪽이 집중적으로 닳으면 무릎 사이가 벌어져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되는데, 이는 퇴행성관절염이 가속화되기 쉬운 상태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40~50대 중년- 남성 ‘통풍성관절염’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여성 ‘무릎 연골연화증’ 주의
중년의 부모 세대에서 남성은 통풍성관절염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여성은 무릎 연골연화증에 주의하여 관절 건강을 짚어볼 것을 권한다.

통풍성관절염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주로 과음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관절 질환으로, 술자리가 많은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통풍성관절염은 요산이 몸 속에 과도하게 쌓여 염증과 부종을 동시에 일으키는 것으로, 주로 술을 마신 다음 날 증상이 바로 나타난다. 심할 경우,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관절 주변이 붓거나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엉덩이 뼈인 고관절이 썩는 질환을 일컫는데,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을뿐더러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워 조기치료가 어렵다는 맹점이 있다. 술자리가 잦은 중년 남성이라면 양반다리 자세를 할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평소 엉덩이 뼈 부근에서 통증이 느껴지진 않는지 세심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년 여성이 신경 써야 할 무릎 연골연화증은 관절의 충격을 완화하는 연골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연골이 손상돼 탄력을 잃게 된 상태로, 빨래나 걸레질 등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집안일을 반복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평소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쪽에 뻐근한 느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10~20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 활발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관절 손상 위험
마지막으로 자녀 세대인 10~20대에서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같이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관절 손상을 조심해야 한다. 전방십자인대는 경골과 대퇴골로 이루어진 슬관절 내에서 경골이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는 구조물로, 무릎에 안정성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무릎을 움직이는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은 힘을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격한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서 부상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채 오랜 시간 방치되면 무릎 연골이 2차적으로 손상되거나 심할 경우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어 초기 증상에 보다 예민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활동이 끝난 후 무릎 부위에 통증과 붓기가 발생했다면 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관절 건강은 신체의 움직임에 바로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결정짓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가족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첫 걸음으로 세대별 관절 건강에 유의해 초기 증상을 체크해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